[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0월 말 기준 전체 펀드의 순자산이 425조원으로 9월 말보다 10조1000억원(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설정액은 한달 전보다 6조4000억원 늘어난 430조5000억원이다.

유형별로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한달 전보다 1조원 늘어난 60조8000억원이고 해외 주식형 펀드는 1조1000억원 증가한 15조2000억원이다.

이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와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등으로 증시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협회는 분석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법인 중심의 대기자금 등 2조9000억원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2조6000억원 늘어난 10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한달 전보다 8000억원 늘어난 8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