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셀트리온의 주가가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CT-P10 유럽허가 신청 소식에 강세다.

11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3.83% 오른 7만870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은 10일(현지시간) CT-P10의 허가신청 서류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최종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첫 유럽진출 제품인 램시마와 동일하게 유럽통합허가절차(EMA Centralized procedure)에 따라 제품허가를 접수했기 때문에 CT-P10이 이번 허가절차를 통과하게 될 경우 한번의 절차로 유럽 31개국에서 일괄 제품승인을 받는 효과를 얻게 된다.

CT-P10은 혈액암, 류마티스관절염, 장기이식 후 면역반응억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항체의약품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으로 동일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프로젝트 중 세계최초의 유럽 허가신청이다.

리툭시맙은 인체 면역활동에 관여하는 B세포의 표면단백질인 CD20를 선택적으로 중화시키는 항체의약품이다. 미국의 바이오텍인 아이덱(IDEC, 현 Biogen IDEC)에서 개발해 로슈가 전세계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림프종, 골수종 등의 혈액함과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그리고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 억제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