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 진행중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스마트싱스의 목표는 전세계의 모든 기기를 연동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200개 이상의 디지털기기 제조사와 연동되며 애플도 생각하고 있다."

   
▲ 알렉스 호킨슨 스마트싱스 CEO/미디어펜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한 알렉스 호킨슨 스마트싱스의 최고경영자(CEO)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오픈 플랫폼 전략과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호킨스 CEO는 "두세달에 한번씩 한국을 방문해 윤부근 사장과 미팅을 갖고 IoT 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과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삼성페이 같은 소프트웨어 분야에 있어서도 협업하고 있다"며 "전세계 모든 기기를 연동하게 우리 목표이며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연결,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싱스는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2억 달러에 인수합병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회사다. 스마트싱스가 구축한 개방형 플랫폼은 1000개 이상의 기기와 8000개 이상의 앱(응용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10일 호킨슨 CEO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스마트TV 글로벌 서밋 2015'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기반한 스마트TV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킨슨 대표는 "삼성의 다양한 가전기기들과 사물인터넷이 만나게 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개방형으로 어떤 제품하고도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