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독일이 시리아 난민에게 적용하던 '묻지마 수용 정책'의 폐기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독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난민정책 주무부처인 내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그동안 유보했던 더블린조약을 모든 난민에 다시 적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 독일 묻지마 난민 수용 폐기…더블린조약 다시 적용 /관련사진=YTN 방송화면

대변인은 유럽연합 권역으로 들어오는 난민은 처음 발 디딘 나라에서 망명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을 규정한 더블린조약의 재적용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미 지난달 21일부터 시리아 난민들에게도 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어제 자신이 속한 집권 다수당인 기독민주당 의원들과의 회합에서 현 난민정책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달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망명 신청이 거부된 상당수는 강제 송환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