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기부 결정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그룹 임원진이 ‘청년희망펀드’에 30억원을 기부한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한진그룹

한진그룹은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조 회장의 사재 22억원과 한진그룹 임원진의 8억원을 합쳐 총 30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년희망펀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불완전취업 청년을 지원하는 등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는 펀드다. 청년희망펀드에 모인 금액은 청년희망재단의 일자리 창출 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한진그룹은 ‘기업 경영의 기본은 사람’이라는 조 회장의 인재 철학에 따라 미래의 동량(棟樑)인 청년들이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지속적으로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노력에 힘을 써오고 있다. 지난 10월 2일에는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해운, ㈜한진 등 한진그룹 계열사가 ‘청년 20만 플러스 창조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도 했다.

한진그룹은 이번 하반기 대한항공 330명, ㈜한진 50명 등 약 10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올해 전체 채용 계획을 연초 계획 대비 540여 명 확대해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