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세종텔레콤의 주가가 돌연 10%대 급등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세종텔레콤은 전일 대비 6.68% 오른 2155원을 기록 중이다. 9시58분께는 14%대로 급등하기도 했다.
장 초반 3%대로 하락하면서 1930원까지 떨어졌던 것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온세텔레콤에서 사명을 바꾼 세종텔레콤은 제4 이동통신 선정 기대감에 연일 급등세를 보이다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간 정부는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에 6차례 나섰지만 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기업들의 자금력이 문제돼 번번이 불발됐다. 이런 우려에 이번 신청에 세종텔레콤은 제4 이통동신 사업계획서에 다른 투자자에게 회사 지분을 일부 매각해 이통사업 자본금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진 전 세종증권 회장이 세종텔레콤의 회장이자 오너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그간 너무 떨어져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 같다"며 "특별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