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중복청약 감안 커트라인 가장 높은 편
더샵 전용 84B형 청약율&가점 "최고 인기형"
[미디어펜=이승혜 기자]전북도민 10만 명 이상이 청약한 전주에코시티의 중소형 분양아파트 당첨자의 커트라인이 자이가 전반적으로 가장 높고 이어 더샵, 데시앙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의 ‘전주 에코시티의 브랜드별 당첨가점’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GS건설, 태영건설 등 3개 건설사의 가점제 적용 당첨자 커트라인(당첨 최저점)의 평균치가 가장 높은 브랜드가 자이였고 이어 더샵, 데시앙 등의 순이었다.
|
|
|
▲ GS건설의 자이가 전주에코시티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
자이는 61.5점이었고 더샵과 데시앙 3블록은 각각 58.9, 55.6점 등이었다.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주택형은 더샵의 84B형으로 65점이었다. 1순위 청약경쟁률이 3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148.88 대 1 이었다.
이어 브랜드별 주택형의 최고 커트라인은 GS건설의 ‘에코시티 자이’ 59형이 61점, 태영 '데시앙' 4블록은 59점(84A)이었다. 브랜드별 가점제 적용 당첨자의 커트라인은 더샵이 55~65점, 자이가 60~61점, 데시앙이 51~59점이었다.
당첨 커트라인은 공급가구의 40%를 가점으로 당첨자를 우선 선정하는 가점제 적용의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의 청약자들의 최저점이다. 해당 점수 이상의 청약자가 당첨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첨 커트라인은 청약 열기와 브랜드별 충성도, 그리고 분양 가구수와 가격과 조건 등에 의해 달라진다. 또 동일 단지에서 당첨일정이 앞선 곳이 통상적으로 높게 나온다.
자이는 에코시티 동시분양에서 2개 단지보다 당첨자 발표가 늦었다. 반면 아파트 당첨자의 평균 커트라인은 간발의 차이로 더샵을 앞섰다. 따라서 전북도민의 브랜드 선호도는 GS건설가 앞서고 더샵, 데시앙이 뒤를 이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주 에코시티의 분양은 커트라인이 이들 최저점보다 낮다고 해서 탈락되지 않는다.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형은 가점제로 공급가구의 40%를 먼저 선정한 뒤 나머지 60%의 경우 가점제 탈락자와 청약자를 함께 섞어 추첨으로 뽑기 때문이다.
전주에코시티는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기에 가점이 낮은 청약자도 당첨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을 가입한 지 6개월이 넘어도 청약할 수 있다. '복불복'성향이 짙은 당첨자 추첨방식은 전국, 특히 지방의 청약열기를 조장시키는 꼼수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