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란인뉴스팀]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프랑스 파리 테러 용의자 7명 가운데 일부 용의자의 신분이 공개됐다.

   
▲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프랑스 파리 테러 용의자 7명 가운데 일부 용의자의 신분이 공개됐다./MBN방송 화면 캡처

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망자 129명이 나온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의 용의자 7명 가운데 프랑스인 용의자의 신원이 공개됐다. 그는 파리 교외에 거주하는 알제리계 이슬람 신자 이스마엘 오마르 모스테파이(29)로 밝혀졌다.

그는 여러 건의 전과가 있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와 관련된 범죄는 아니었으며 실형을 산적도 없어 테러리스트로 의심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모스테파이가 옛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계 혈통이며 2013∼2014년 사이 겨울에 몇 달간 시리아에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모스테파이는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바타클랑 극장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폭탄 조끼를 터뜨린 범인 세 명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경찰은 현장 잔해에서 그의 손가락을 찾아 지문 조회로 신원을 확인했다.

수사 당국은 모스테파이에게 형과 누나가 두 명씩 있으며 다른 형 한 명이 바타클랑 극장 테러에 가담해 동생과 자폭했을 수 있다고 보고 증거를 찾는 중이라고 프랑스 언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