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종합 전자부품 전문 기업 아이엠텍이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16일 아이엠텍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이엠텍은 이번 상장을 위해 470만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695만8750주다. 공모 예정가는 6800원~8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19억6000만원~390억1000만원 규모다.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0일과 11일 청약을 받아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 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KDB대우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엠텍은 세라믹 가공과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한 종합 전자부품 전문 기업이다. 현재 아이엠텍은 모바일 관련하여 안테나 및 무선충전 모듈 사업, 카메라 모듈 사업, 외장 메탈 사업과 반도체 프로브카드 등 전자부품 전 영역에 걸쳐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엠텍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679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1% 성장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7억원, 97억원을 달성했다.
이재석 아이엠텍 대표이사는 "아이엠텍은 다른 부품 회사와는 다르게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에 먼저 신기술을 제안하며 단순 벤더를 넘어서 동반성장기업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다"며 "실제로 근거리무선통신 및 무선충전 안테나 관련하여 제안한 새로운 기술을 통해 제품 효율성을 증대시킨 경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