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중국원양자원의 주가가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지수) 신흥국(EM) 스몰캡 지수에 편입됐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6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중국원양자원은 전거래일 대비 9.69% 오른 3850원을 기록 중이다.

MSCI는 지난주 금요일 신흥국(EM) 스몰캡 지수에 중국원양자원을 편입했다. 이에 따라 중국원양자원의 수급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MSCI 측에서 올 11월과 내년 5월에 반반씩 중국원양자원을 매수하게 된다"며 "스몰캡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자금 유입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다만 MSCI 측의 매수는 펀더멘털을 고려하지 않은 기계적인 수급이라서 일부 투자자가 고점 매도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펀더멘털을 고려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