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국이 라오스를 완파하고 6연승을 기록했다.

17일(한국시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G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라오스를 5-0으로 꺽고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G조 선두 한국은 2위 쿠웨이트와의 승점차를 8점차로 벌렸다.

공격에 무게를 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한국은 석현준(비토리아FC)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좌우 날개는 손흥민(토트넘)-이재성(전북)이, 중원은 남태희(레퀴야)와 기성용(스완지시티), 수비형 미드필더로 한국영(카타르SC)이 출격했다.

선제골은 전반 2분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한 석현준이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라오스의 수비수 캄포비 한빌라이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침착하게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골을 차 성공시켰다.

이어 기성용, 손흥민의 골로 앞서나간 한국은 석현준이 전반 종료 전 골망을 흔들어 점수를 벌렸다.

한국은 후반 22분 이재성의 헤딩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라오스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슈틸리케호는 올해 A매치 전적을 16승3무1패로 마감, 최근 A매치 6연승에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