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수도권 신도시에서 위례, 동탄, 고양 삼송지구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구도심을 대신해 지역 내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조성되는 신흥 주거지에 주택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신흥 주거지는 정부나 민간 기업의 주도 하에 주택뿐 아니라 상가, 도로 등 지구 내 들어서는 모든 시설이 개발계획 하에 새롭게 조성되는 만큼 복잡하고 노후화된 구도심에 비해 주거편의성이 좋아 주택 수요자들에게 선호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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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소사벌 호반베르디움 조감도 |
기존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것도 신흥 주거지의 인기 요소다. 편의성, 쾌적성 등 전반적인 면에서 양호한 주거환경을 갖추면서도 가격 경쟁력도 있어 향후 시세 차익까지 기대해볼 만 하다.
실제로 서울 강남권역의 대체 주거지로서 공급되는 단지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위례신도시의 경우 3.3㎡당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700만원선이지만 분양권에는 3.3㎡당 300만~4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 역시 3.3㎡당 분양가는 평균 1100만원 정도이지만 실제 거래되는 금액은 3.3㎡당 1300만원을 웃돌며 고양시 삼송지구 역시 각 단지마다 3.3㎡당 100만원 이상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이에 연내 전국에서 신흥 주거지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의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 KTX지제역의 개통이 예정돼 있고 인근으로 대규모 삼성 생산라인이 들어서는 평택 소사벌지구를 비롯해 청주 내 최대 규모의 민간택지인 방서 지구, 지구단위 계획으로 모처럼 경주 내 신시가지로 개발되는 황성동 등에 알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평택 인기 지역 소사벌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이달 말 B11블럭에 ‘평택 소사벌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소사벌지구는 1만6000여세대, 44,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며 세교, 동삭, 용죽, 현촌, 용이, 신흥 등 평택시에 조성되고 있는 택지지구 중에서도 가장 미래 가치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내년 개통 예정인 KTX지제역이 가까워 향후 강남 이동이 편리하고, 인근 고덕산업단지에는 100조원 규모 투자의 삼성전자 생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후광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택 소사벌 호반베르디움’은 BRT정류장, 학교용지 등과 인접해 있고 중심상업지구도 가까워 소사벌지구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를 갖춘 곳으로 꼽힌다. 전체 737가구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지어지며 전 타입 4Bay설계를 적용했다.
이 외에도 가변형 벽체, 현관 창고, 팬트리, 김치 냉장고장, 대형 안방 드레스룸 등이 적용되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키즈 클럽, 북카페, 휘트니스 클럽, 독서실 등이 마련된다.
청주에서는 GS건설이 오는 12월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 2블록에서 ‘청주자이’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방서지구는 청주시 내 민간택지로는 가장 큰 규모인 총 46만4225㎡에 공동주택 3750가구가 들어서며 인구 1만12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방서지구는 통합 청주시 출범과 더불어 인근 상당구청 이전, 남부터미널 신설 및 동남택지개발지구의 관문 역할로 청주 동남부지역 최대 핵심 주거지로 평가 받고 있다. ‘청주자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08㎡(펜트하우스 포함) 총 1500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20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서는 KCC건설이 ‘경주 황성 KCC스위첸’을 20일(금)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황성동은 경주시의 황성지구단위계획에 따라 1000여가구가 유입되며 주거타운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경주시청, 경주교육지원청 등 관공서와 경주 예술의전당, 경주시립도서관, 실내체육관 등 문화체육시설이 위치한다. 홈플러스, 황성공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경주 황성 KCC스위첸은 지하 1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75~84㎡ 총 339가구로 조성된다.
효성이 파주 조리읍 봉일천리 117번지 일원에 ‘파주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64만1912㎡ 캠프하우즈 부지에 축구장 90개 면적의 대규모 도시자연공원! 이 조성될 예정이며, 또한 그 주변지역 44만1932㎡ 터에 4370여 가구의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로 인해 ‘파주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인근에 편의시설 및 생활인프라가 조성돼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추후 대단위 주거단지의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2014년 9월에 사업시행 승인이 고시되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1층, 8개동, 490가구로 전용면적은 59~71㎡로 구성된다.
경북 포항의 신흥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는 초곡지구에는 이달 계룡건설의 ‘초곡 리슈빌’과 내달 문장건설의 ‘포항 초곡지구 지엔하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초곡지구는 포항시 택지지구 중 최대 규모로 총 6400여가구 1만7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사업비 943억원을 들여 올해 말 완성될 예정이다.
4개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도로,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의 도시기반시설은 이미 완공됐다. ‘초곡 리슈빌’은 포항시 초곡지구 88B1L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64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A·B 570가구, 104㎡ 76가구로 구성된다.
‘포항 초곡지구 지엔하임’은 초곡지구 89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58가구로 구성된다.
효성‧진흥기업은 이달 20일 울산 신천동 140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울산 신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신천동 일대는 울산 신흥주거지역의 심장부로 신천, 호계, 매곡지구 등 3만여 주거타운이 형성 중인 북구권 개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는 곳이다.
내년 개통되는 오토밸리로를 비롯 울산~포항고속도로(2016년 완공예정)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중심상업지역이 조성되며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지하 3층~지상 25층 전체 11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14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