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23일 식품 관련 학계 전문가와 중소기업대표 등 11명으로 구성된 '할랄비즈(Halal-Biz) 중소기업포럼'을 발족했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1년간 6번에 걸쳐 포럼을 진행하면서 할랄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주요 국가별·품목별 할랄시장 진출 기업의 성공과 실패사례, 중소기업의 성공적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엄익란 단국대 GCC국가연구소 교수가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이슬람문화의 이해와 비즈니스 매너'를 주제로 발표했다.

포럼 대표를 맡은 윤여두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할랄시장은 규모가 2조3000억달러에 달하지만 인증 획득 등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크다"며 "중소기업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할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할랄은 이슬람교 신자가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지칭하는 말로 최근 새로운 시장을 찾는 중소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