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과 방북 일자를 조정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반 총장의 테마주가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57분 현재 일야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93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12.73% 하락하면서 한풀 꺾이는 듯 했으나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일야는 반 총장의 방북설이 나온 뒤부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 227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가지 무려 249.34%나 폭등했다.

휴대전화 부품 등을 제조하는 일야는 반 총장의 대학 후배인 김상협 카이스트 초빙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이유로 증시에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반 사무총장은 뉴욕 UN주재 한국 대표부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취재진과 만나 방북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방북 시기는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 총장의 다른 테마주인 한창(11.50%), 보성파워텍(7.02%), 씨씨에스(19.12%) 등도 모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