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받고 고민도 해결하면서 소비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카드업계의 감성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카드수익을 일부를 기부해 카드 소비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누는가 하면 영화 광고, 편안한 색채를 더해 소비자들의 추운 겨울을 따스함에 녹여준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소비자들의 마음, 시각 등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소비자들의 마음, 시각 등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사진=하나카드

우선 기부하는 마음 마케팅이다.

하나카드가 선보인 '미생카드‘는 카드 사용에 따른 수익의 일부를 카드사용금액 일부를 만화 문화 육성을 위한 후원금으로 제공한다.

‘미생카드’로 결제한 일시불 및 할부 금액의 0.1%는 미생의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의 뜻에 따라 만화 문화 사업 육성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정 수익을 얻지 못해 끼니를 걸러 숨지는 등의 안타까운 문화생들이 줄어 들 수 있다. 또 고객들은 소비와 함께 기부하는 모습을 보이며 따뜻한 소비의 길을 열 수 있다.

더욱이 '더페이스샵 비욘드 미생카드' 카드 발급시 더페이스샵 자체 '희망고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에 참여 고객 당 망고묘목 5그루 기부한다.  이에 따라 자연환경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카드 광고를 통해 문화생활의 일부를 채워주는 마케팅도 보인다.

최근 카드 광고가 영화처럼 제작되는 등 고객들이 카드 사용만 하는 것이 아닌 한 편의 영화로 문화생활을 누리게끔 해준다. 

삼성카드가 선보인 숫자카드 가운데 4카드의 경우 홀로 사는 남성이 카드 사용이 어떠한지 보여주면서 카드 사용의 경각심은 물론 카드가 우리의 삶이 들어와 있음을 영화로 보여주고 있다.

국민카드는 직장인들이 비싼 물가로 인해 빠진 고민 등 현실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이런 카드가 있으며 좋겠다’는 고객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한 광고를 한 편의 드라마처럼 구성해 고객을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예술적 감각을 가미해 소비자들에게 따뜻한 시각으로 다가가는 모습도 있다.

신한카드는 최근 아트 작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가운 금융으로 다가가는 대신 인쇄광고를 작품화해 소비자들에게 따뜻하고 친근하게 다가가 시선을 잡았다.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카드사별로 시행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일 것이다”며 “감성마케팅이 차가운 부분보다는 효과가 더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