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쇼핑가이드 영상 '텐쇼핑' 인기...매출 400% 신장
"매장 매니저도 영상제작 참여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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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신진주 기자]옴니채널 쇼핑이 일상 속으로 침투했다.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쇼핑 트렌드가 자리를 잡은 가운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AK플라자의 쇼핑가이드 영상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 옴니채널 쇼핑이 일상 속으로 침투했다.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쇼핑 트렌드가 자리를 잡은 가운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AK플라자의 쇼핑가이드 영상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AK플라자 텐쇼핑 영상 캡처

25일 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는 지난달 말 부터 '10초에 보는 백화점 텐쇼핑(이하 텐쇼핑)' 서비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실제 백화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매장 매니저들이 등장해 직접 고른 아이템을 재밌게 표현한 이 영상의 반응은 뜨겁다.

영상을 보다가 터치 한번 하면 AK몰 구매 페이지로 바로 연동돼 손쉽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도 받을 수 있어 혜택도 쏠쏠하다. 모바일 콘텐츠 소비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해 10초 내외의 짧은 분량에 담아내 데이터 손실도 줄였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영상(11월20일~26일)은 칼바람에도 따뜻하게 체온도 지키고 훈남, 훈녀가 되는 헤비 구스다운을 소개하는 '패딩편'이다.

째깍째깍 소리와 함께 시작된 경쾌한 음악이 나온다. "전국 매출 1위 꿀성대 김지혁 매니저의 추천" "친절한 쿵푸팬더 윤성필 매니저의 추천" 등 재치 넘치는 담당 MD를 간단히 소개한다.

매니저가 직접 시연하는 모습으로 제품의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상품의 핵심 '스펙'을 간략히 정리해 이해도 역시 높인다. 그 다음 어떤 사람에게 이 상품을 추천한다는 메시지를 제공한다.

   
▲ AK플라자는 지난달 말 부터 '10초에 보는 백화점 텐쇼핑' 서비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실제 백화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매장 매니저들이 등장해 직접 고른 아이템을 재밌게 표현한 이 영상의 반응은 뜨겁다. /AK플라자 텐쇼핑 영상 캡처

AK플라자 관계자는 "텐쇼핑은 실제 매장을 모바일 상으로 옮겨와 양질의 쇼핑정보를 제공하고 매장 방문으로도 연결하는 옴니채널 쇼핑 콘텐츠"라며 "지난달 뷰티 아이템을 소개하는 영상이 반응이 너무 좋아 시리즈로 계속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스티로더·메이크업포에버·바비브라운 등 10개 브랜드 뷰티아이템을 소개한 '베스트 10 립스틱 편' 영상은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텐쇼핑에 소개된 10개 제품의 AK몰 매출은 해당기간 동안 전월동기대비 무려 400% 증가했다. 단품보다 기획세트 구매비율이 높은 화장품 특성상 립제품 연계 매출도 전월동기대비 2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점쿠폰을 내려 받은 고객 중 실제 오프라인 매장 방문으로 이어진 비율은 11%였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마케팅 부서에서 테마를 결정하면 각 매장 매니저들에게 상품 추천을 받고 있다"며 "매니저분들은 상품을 판매하는 게 본인의 본업이다 보니,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길 원하기 때문에 영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