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환자용 의료기기 개발전문업체인 멕아이씨에스는 중국 에이온메드(AeonMed)와 이동형 인공호흡장치의 중국 내 생산 판매 라이선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동형 인공호흡장치는 회사 호흡치료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제품이다. 호흡가스를 자체 발생하는 장치를 내장해 중앙 가스공급장치나 외부 전원 없이 독립 사용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최소 5년 이상으로 향후 3년간 약 280만달러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에이온메드는 중국 인공호흡장치 시장점유율 3위, 세계시장 8위를 차지하는 대형 의료기기업체다.

김종철 대표는 “영업능력이 검증된 현지 제조사와의 기술 제휴 방식은 내수시장이 크고 폐쇄성이 높은 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을 개척해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멕아이씨에스는 국내 최초로 인공호흡기를 개발하며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인공호흡기 시장을 개척한 주역이다. 중환자용, 이동형등 병원용 인공호흡장치는 물론, 수면 무호흡 환자를 위한 가정용 양압기(인공호흡장치의 일종)까지 고루 갖춘 국내 유일 및 아시아 권에서 유일한 인공호흡장치 전문 기업이다.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