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함께온 뇌줄중...후유증에 놀라지 말고 가입한 보험으로 '안심'

[미디어펜=김은영 기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에 출근하던 40~50대들이 갑작스럽게 '뇌졸중'으로 사망하거나 후유증을 앓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후유증이 길어 비싼 치료비가 들 때 치료에 따라 보험금을 얼만큼 받을 수 있을 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26일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매년 10만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원인 중 두 번째로 가장 높다.

   
▲ 26일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매년 10만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원인 중 두 번째로 가장 높다./사진=MBC캡쳐

뇌졸중이란 뇌혈관의 이상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갑작스럽게 운동장애와 감각장애, 발음장애, 의식장애나 사지마비와 같은 뇌기능 이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이 되면 발병률이 증가한다.

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 5년간(2010~2014년) 뇌졸중 환자를 연도별로 조사해본 결과 2010년 2221명, 2011년 2039명, 2012년 2102명, 2013년 2007명, 2014년 2383명으로 매년 2100여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5년간 월별 환자 수는 1월 865명, 2월 856명, 3월 872명, 4월 908명, 5월 863명, 6월 911명, 7월 920명, 8월 902명, 9월 884명, 10월 969명, 11월 904명, 12월 898명으로 집계되면서 분기별로 4분기 때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듯 실손보험이 포한된 장기보험의 손해율을 살펴본 결과 2014년 12월 장기보험 손해율은 87.43%, 2013년 12월 말 86.03%, 2012년 85.83%, 2011년 84.56% 등으로 분기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보험금 지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실로 단정지을 수 있을 만한 구체적 근거는 없지만 겨울에 사고가 많은 것으로 추정돼  겨울철 지급이 많다고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겨울 갑작스런 발병에 따라 질병 이후 발생하는 후유증으로 병원을 자주 찾게 될 수 있다. 이에 자신이 가입해 둔 실손의료보험, 종합보험 등 어디까지 보험금 지급이 되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일례로 한 보험사의 종합보험에는 3대 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보장하는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상품은 가입자가 3대 질병에 걸렸다고 진단되면 가입금액의 최대 3000만원까지 우선 지급해 치료비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질병에 걸려 사망하게 됐을 경우에는 최대 3000만원까지 추가 지급하는 형태다.

보험업계에서 오랜 근무를 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자신이 가입한 보험이 무엇인지 알아두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