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지난 18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4.46대 1, 최고 280.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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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견본주택에 계약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제공 |
30일 업계에 따르면 ‘송파’에 강남권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 개발호재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고층으로 상징되는 제2롯데월드가 지난 2011년 10월에 착공, 완공이 1년 앞으로 다가왔고 수서발 KTX는 지난해에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에 개통될 예정이다.
26년 만에 리모델링을 하는 가락 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은 지난 2011년에 착공에 들어가 1단계로 신식시장인 가락몰이 올해 2월 완공됐다.
송파 문정지구에는 문정법조타운이 지난 2005년 6월 추진이 결정된 이후 8년 6개월 만인 지난 2013년 연말에 공사를 시작해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인 등 개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에는 올해 가장 핫한 교통호재인 서울~세종고속도로 민자사업 추진계획이 발표돼 송파 문정동 일대가 서울에서 최대 수혜지로 꼽히면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 일대는 잇따른 개발호재로 들썩거리고 있다. 상가, 지식산업센터에 이어 오피스텔 분양들도 속속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프리미엄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에 분양한 송파 문정지구 ‘문정역 테라타워’ 상가와 올 1월 초에 분양한 ‘H 스트리트파크’ 상가는 분양한지 한 달 만에 사실상 완판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문정지구 대부분 상가들이 분양 완료된 데 이어 프리미엄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문정역 테라타워'는 최대 1억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고 입주를 시작한 '법조프라자'는 5000만~1억원 가량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에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문정역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는 위치 좋은 곳은 프리미엄이 20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까지 붙었다. 송파테라타워2 지식산업센터 역시 프리미엄이 2000만원 가량 붙어 있다.
오피스텔 분위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18일에 청약에 들어간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는 총 464실 모집에 1903명이 몰리며 평균 4.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34㎡의 경우 최고 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석원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소장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개통 소식으로 송파 문정지구가 최고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며 “전용 34㎡의 경우에는 계약 완료되고 21㎡도 잔여물량이 얼마 남지 않아 2주 안으로 분양완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먼저 분양한 섹션오피스의 경우에는 잔여물량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분양 당시 3.3㎡당 1200만원 대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여 미분양에 시달렸던 ‘송파 아이파크’는 지난 9월 입주를 시작하면서 계약을 100% 완료했다.
오피스텔 프리미엄도 높다. 송파파크하비오 전용 58㎡는 1500만원 가량 붙어 3억8000만원, ‘엠스테이트’ 전용 29㎡는 현재 2억280만원으로 5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올해 12월 입주할 예정인 ‘프라비다 옥토’ 오피스텔은 분양가 대비 5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