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세종텔레콤 등 제4 이동통신 관련주가 동반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30일 장에서 세종텔레콤은 전거래일 대비 8.16% 내린 2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콤텍시스템(-4.81%)과 케이디씨(-5.28%)의 주가도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세종텔레콤, 퀀텀모바일, K모바일 등 3곳은 지난달 3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제4 이동통신 사업자를 신청했다. 세종텔레콤(세종모바일)은 단독으로 케이디씨와 콤텍시스템은 퀀텀모바일 컨소시엄을 통해 각각 도전했다.
미래부 측은 3곳 모두에 적격심사 통과를 통보했다. 적격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1월까지 사업계획과 주파수이용계획 등을 심사 받아야 한다.사업권을 받으려면 100점 만점에 최소 70점 이상을 맞아야 한다. 복수의 신청자가 70점을 넘으면 최고점 1곳이 선정된다.
내년 1월말 최종 허가대상 법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6차례에 걸친 심사에서 모든 지원자가 불합격 판정을 받아 3곳 모두 본심사 통과 가능성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본심사에서는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 재정 능력, 기슬적 능력, 이용자 보호계획의 적정성 등을 20여명의 심사위원이 심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6곳이 모두 탈락했다는 지적에는 "위원들이 공정하게 심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부가 관여할 여지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