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전일 전 최대주주인 박진환씨가 박종희 대표이사를 상대로 주식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27.52% 급락했던 네이오녹스엔모크스의 주가가 반등세다.

2일 오전 9시53분 현재 네오이녹스엔모크는 전일 대비 6.82% 오른 384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네오이녹스엔모크스는 전 최대주주인 박진환씨가 박종희 대표이사를 상대로 주식양수도 대금 중 일부 미지급에 대한 원상회복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박진환씨는 박종희 대표와 지난 6월10일자에 체결한 주식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따른 주식양수도 대금 중 잔금 27억에 대한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박 대표의 주식 4만주를 먼저 반환하고 추후 청구를 확대하겠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종희 대표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박진환씨가 제기한 소송은 저 개인과의 사적인 민사소송에 불과하다"며 "양수도잔금 22억 원 문제는 중 일부 미지급금과 박진환씨를 대신해 대위변제하기로 한 자금들의 정산가액 등에 일부 이견이 있는 것뿐이고, 주요논점인 퇴직위로금 5억원 문제는 회사의 실적과는 거리가 먼 게임사업부소속 주식매수선택권 보유 임원들의 권한 취소와 연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법무법인들의 검토 결과 퇴직위로금 및 미지급잔금 등의 민사소송은 전부 패소한다고 가정 시, 기지급한 금액 및 대위변제한 금액 등을 제외하면 계약서에 따라 지체이자를 지급하더라도 최대 7억~8억여원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신규 사업들의 추진 등 회사의 운영이나 상장유지와 관련된 규정 등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과 같이 거래정지나 무상감자 등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