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사장단, 수요 사장단회의 참석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열심히 하겠습니다.”

삼성이 진행한 2016년 사장단 인사를 통해 갖춰진 새 삼성 사장단이 2일 수요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모습을 드러내 짧은 소감을 전했다.

   
▲ 전동수 삼성전자 CE부문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미디어펜

이날 수요 사장단 회의에는 신임 사장 6명이 모두 참석했다. 오전 6시50분께, 가장 먼저 도착한 신임 사장은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이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신임 사장은 오전 6시 50분께 도착한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종기원)장 사장이었다. 정 사장은 다소 긴장된 얼굴로 별다른 언급 없이 회의장으로 향했다.

이어 정현호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성열우 삼성미래전략실 법무팀장,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등 신임 사장들도 속속 도착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 김기남 반도체 총괄사장,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장 사장,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전동수 삼성SDS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도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사장단 회의가 끝나고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기분은 좋고 설레는데 부담이 많이 된다”며 첫 사장단 참석 소감을 말하며 “조직개편은 그렇게 큰 변화는 없다”며 “내년도 시장이 어려울 것 같다. 대표님 모시고 잘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상장 준비 잘 하고 있고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며 “시장을 봐야 된다. 미국 증시가 불안한 감이 있어서 금리 등 모든 것을 고려해 빨리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그룹이 지난 1일 사장 승진 6명, 대표 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모두 15명 규모의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