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3일 동대문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저가 재임대 사업인 '디딤돌하우스'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집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최은수 종로구청 복지환경국장, 김종석 서울시 자활지원과장,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기획실장, 이도희 종로구동대문쪽방상담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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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동대문 쪽방촌에서 열린 '디딤돌하우스' 리모델링 사업 완료를 기념해 관계자들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
'디딤돌하우스'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가 함께 쪽방촌 주민들에게 저가의 월세로 주거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자활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에 동대문 쪽방촌에 위치한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샤워실과 화장실, 휴게실 등을 갖춘 공용공간을 신설하는 등 열악한 거주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건물 리모델링비, 이주비, 임대보증금 등으로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새롭게 마련된 공용시설 관리비를 지원하며, 종로구동대문쪽방상담센터가 건물 운영 및 관리를 맡는다.
이 시설에는 총 23실의 개인 거주공간과 공용 편의시설이 새롭게 마련됐으며, 월세는 주변의 70% 수준인 15~17만원선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 관계자는 이 시설에 입주하면 많게는 연간 100여만원의 월세를 절약할 수 있어 앞으로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 및 경제적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 자립을 돕고 사회복귀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돌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국내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3년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도시지역의 최저 주거취약계층인 쪽방촌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