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한국의 전통스토리와 체코의 전통 인형극이 만나 박근혜 대통령을 웃게 하고 박수를 치게 만들었다.
체코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프라하의 체코국립인형극장에서 인형극 ‘다락에서’를 관람하며 공연 내내 환하게 웃으며 손을 높이 들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인형극 ‘다락에서’는 한국 극단 ‘퍼즐’이 체코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제작한 공연이다. 극단 ‘퍼즐’은 문화창조융합센터의 멘토링을 받고,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에 참가한 바 있다.
이날 공연내용은 ‘토끼와 자라’ 이야기에 수궁가 장단, 체코의 전통 인형극 등 두 나라의 문화 콘텐츠를 결합시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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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체코 프라하 국립인형극장을 방문, 한-체코 협력 인형극 `다락에서`를 관람하면서 활짝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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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체코 프라하 국립인형극장을 방문, 한-체코 협력 인형극 `다락에서`를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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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체코 협력 인형극 `다락에서`는 한국의 전통스토리 ‘토끼와 자라’ 이야기에 수궁가 장단, 체코의 전통 인형극 등 두 나라의 문화 콘텐츠를 결합시킨 작품이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
박근혜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후 인사말을 통해 “한국 전통 스토리와 체코 인형극이 만나 창의적인 공연작품을 만들어 냈다”며 “앞으로 양국이 힘을 합치면 더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문화창조 잠재력이 참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는 인형 왕국의 전통이 있는 나라이고 한국은 K팝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양국이 갖고 있는 문화의 강점과 전통들이 융합된다면 새로운 작품과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서 세계무대에 함께 뻗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다락에서는’는 국제인형협회가 2014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한 우리나라의 문수호 작가와 프라하 음악원을 졸업한 체코의 얀 클라스씨가 인형조정을 맡앗다. 수궁가는 국립체코공연예술대학원에 재학 중인 노은실씨가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