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회는 3일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방침 발표에 따라 긴급총회를 열고 학생 전원 자퇴서 작성 및 학사일정 전면 거부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는 로스쿨 학생 재학생과 휴학생을 포함한 전체 인원 480명 중 350명이 참석했다.
학생회는 "서울대 로스쿨 학생 전원이 자퇴서를 즉시 작성한다는데 투표 인원 350명 중 292명이 찬성했다"며 "내일 중 학생회가 취합해 학교나 국회 법사위, 법무부 등을 골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또 이날 오후 이후 수업과 기말시험 등 학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학생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다음 학기 등록부터 거부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