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인사 내분'에 휩싸였던 국민연금공단이 새 사령탑을 뽑는다.

국민연금공단은 3일 임원 추천위원회를 열어 공석 중인 이사장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현재 500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는 금융시장의 '큰 손'이다. 국내는 물론, 국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광 전 이사장은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의 연임 문제를 놓고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다 지난달 27일 사퇴했다.

이사장 선임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심사를 진행한 뒤 복수의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복지부장관은 이 중 한 명을 대통령에게 새 이사장으로 임명 제청하게 된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평가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이원희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연금제도와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한 국민연금기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분을 최고경영자로 모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