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내년 상장 계획을 분명히 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X를 통해 스페이스X가 내년에 상장할 것이라는 최근 어론 보도에 대해 "정확하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발언은 최근 여러 언론이 스페이스X가 2026년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직후 나왔다. 실리콘밸리의 IT 전문 온라인매체인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스페이스X의 내년 IPO 가능성을 보도했으며, 새로운 주식 매각으로 기업가치가 약 8,000억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2026년 IPO를 추진하며 3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IT 전문 온라인 매체인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의 에릭 버거(Eric Berger) 기자는 인공지능의 부상과 우주 내 데이터센터 기회가 IPO 시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언제나 그렇듯 에릭은 정확하다"고 반응했다.

머스크는 하지만 스페이스X의 8,000억 달러 기업가치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페이스X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받는 금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NASA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내년 우리의 매출에서 NASA가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일 것이다. 상업용 스타링크(Starlink)가 매출의 가장 큰 기여자"라고 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은 스페이스X가 NASA로부터 '보조금'을 받는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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