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 U-15(15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U-15 챔피언십을 통해 소중한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U-15 축구대표팀은 12월 18일에서 22일까지 중국 장저우에서 열린 '2025 EAFF U-15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이 기간 동안 대한축구협회(KFA) 조세권, 손승준, 한일구(GK코치), 김주표(피지컬코치) 전임지도자가 U-15 대표팀을 이끌었다.
U-15 대표팀은 지난 15일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 소집해 고등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 |
 |
|
| ▲ 한국 U-15 축구대표팀이 중국 장저우에서 열린 EAFF U-15 챔피언십에 참가해 1승 1무 1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한국의 2차전 중국과 경기 모습. /사진=EAFF 제공 |
U-15 챔피언십은 EAFF 소속 8개국이 참가해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축제의 장으로 열리는 대회다. 성적에 의의를 두지 않는 대회라 우승팀도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 대회 도중에는 참가국 선수들끼리 어우러지는 ‘문화교류의 밤’이 진행돼 선수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한국은 2년 전 대회에서는 잠재력은 있으나 신체 조건의 편차로 인해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로 구성된 ‘퓨처팀’이 참가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중국과 비기고, 일본에 졌으나 이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를 경험한 4명(김예건, 류혜성, 박도훈, 허재원)의 선수가 이번 U-17 월드컵 대표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차이니스 타이베이, 마카오, 괌, 북마리아나제도까지 8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은 일본, 중국, 홍콩과 A조에 편성돼 3경기를 치렀다. 토너먼트 없이 모든 경기는 전·후반 각 35분씩 진행됐다.
한국은 홍콩과의 첫 경기에서 0-2로 패했고, 중국과 2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중국전에서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으나 최준혁(전북현대 U15)이 만회골을 넣었다.
그리고 일본과의 최종전에서는 전반 명성준(KHT일동 U15)의 선제골과 후반 정우진(울산HD U15)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U-15 대표팀은 1숭 1무 1패의 전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