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최강 원투 펀치로 마운드를 빛내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에게 진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한화는 24일 구단 공식 SNS에 폰세와 와이스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장을 게시하면서 "한 번 이글스는 영원한 이글스"라는 멘트를 덧붙여 놓았다.
또한 이 게시물에는 "지난 시즌 함께한 라이언 와이스와 코디 폰세는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역대급 활약을 바탕으로 더 넓은 무대를 향해 도전을 이어간다"며 "우리가 기억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재현할 수 있길 항상 응원하겠다"고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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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한화 이글스 SNS |
폰세와 와이스는 올 시즌 KBO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를 이뤄 마운드를 지배했다. 특히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 등판해 180⅔이닝을 던지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0.944) 부문 1위를 휩쓸어 투수 부문 4관왕에 올랐다. 시즌 MVP, 투수 골든글러브도 폰세 차지였다.
와이스는 30경기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역시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내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둘의 이런 활약상은 당연히 메이저리그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화 입장에서는 재계약을 하고 싶었지만, 빅리그 복귀를 막을 수는 없었다. 폰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달러, 와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년 260만달러(2027년은 구단 옵션)에 계약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화는 이들 둘과 작별이 이미 확정돼 있었지만 새로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한 다움에야 미뤄뒀던 작별 인사를 전한 것이다.
한화는 24일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와 계약을 발표했다. 화이트를 마지막으로 영입하면서 또 다른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 다시 복귀시킨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 아시아쿼터 왕옌청으로 2026시즌 함께할 외국인 선수를 꾸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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