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FC(LAFC)에 입단한 후 팀을 확 바꿔놓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 LAFC의 2025시즌은 손흥민 영입 전과 후로 나뉜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포함 각종 대회 성적과 이적시장을 통한 선수들의 이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팀들의 2025시즌을 평가했다. 각 팀에는 '기대 이상', '기대 충족', '기대 이하'로 구분한 평점을 매기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한 후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LAFC 공식 SNS


MLS는 손흥민의 소속팀 LAFC에 대해 "2025시즌은 완전히 다른 두 시즌으로 구분된다. 시즌1은 올리비에 지루 시대였다. 당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프랑스 레전드 공격수 지루를 라인업에 넣으려고 애썼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힘들었던 전반기를 돌아봤다. 2024년 7월 LAFC에 입단한 지루는 상당한 기대를 받았지만 전혀 제 몫을 못하고 2025년 7월 팀을 떠났다.

그래도 LAFC가 나름 탄탄한 스쿼드를 갖춰 잘 버티다가 결정적인 반전을 맞이했다고 분석한 MLS는 손흥민이 합류한 시점부터를 LAFC의 시즌2로 꼽았다. 손흠민은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지난해 8월초 LAFC로 이적했다. LAFC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약 376억원)를 들여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 손흥민을 데려왔다.

MLS는 "8월 초 손흥민의 합류로 LAFC의 시즌 2가 시작됐다.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줬다"면서 "시즌 막바지 LAFC는 리그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세 팀 중 하나가 됐다. MLS 역사상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꼽히는 MLS컵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손흥민이 2골 활약을 한 LAFC가) 밴쿠버를 이겼어야 했을지도 모른다"고 손흥민 영입 후 LAFC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강팀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팀 합류 후 약 3개월의 짧은 기간을 뛰었음에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다만, MLS는 결국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점에서 LAFC의 2025시즌이 기대에 못미쳤다고 보면서도, 경기 운영 방식의 발전 등으로 합적점을 줄 만한 시즌이었다며 '기대 충족'으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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