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유상증자 참여에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하락세다.
9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7.23% 내린 1만475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신주 1억560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발행 가능 총수를 기존 6000만주에서 3억주로 늘린 정관변경안도 임시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가결됐다.
유상 신주의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7700원. 확정 발행가는 1·2차 발행가 산정(할인율 15% 적용) 이후 낮은 가격과 비교해 2016년 2월 청약 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구주주에게 배정될 1주당 신주배정 주식 수는 3.3751657주다.
이 부회장은 이번 증자에서 실권주 발생 시 최대 3000억원까지 사재로 일반공모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전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13.98% 급등 마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