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전기의 주가가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 소식에 강세다.
10일 오전 10시3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4.71% 오른 7만11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장사업을 위해 신규 조직으로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차량에 들어가는 중앙정보처리장치·차량용 반도체 등 전기·전자 장치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오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은 자동차용 IT(정보기술)부품 또는 전기전자 시스템으로 차량용 반도체 및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부터 텔레매틱스(내비게이션)까지 용도가 다양하다”며 “IT 기업인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것은 국내 IT 사업에 있어 신성장을 위한 또 다른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사와의 시너지 효과 및 실제 결과물이 나오기까지는 조심스러운 관망이 요구될 것”이라면서 “삼성전기가 글로벌 전장업체를 대상으로 인수합병(M&A)를 추진중이며 삼성SDI는 케미칼 사업부를 롯데그룹에 매각해 배터리 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삼성전기는 이미 이 시장에 진출한 LG이노텍(과 가장 유사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가장 다양한 관련 솔루션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