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올해로 예정된 스페이스X(SpaceX)의 기업공개(IPO)가 전 세계 증시의 가장 뜨거운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에 일찌감치 투자한 미래에셋증권의 실적 '점프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시 거래대금의 전례 없는 급증으로 증권업종 전반적으로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그 중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관련 실적을 작년 4분기나 올해 1분기 중으로 반영할 것으로 보여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각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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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로 예정된 스페이스X(SpaceX)의 기업공개(IPO)가 전 세계 증시의 가장 뜨거운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에 일찌감치 투자한 미래에셋증권의 실적 '점프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사진=미래에셋증권 |
1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증권업종 주가 방향에 대한 증권가 내부의 시선이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지되고 있다. 작년 한 해동안 세 배 가까이 오른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35% 넘게 급등하는 등 파죽지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초만 해도 8000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3만2000원선 주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증권업종 전반의 주가가 긍정적인 것은 맞다. 코스피 지수의 급격한 상승으로 투자자예탁금과 거래대금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리테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증권사라면 필연적으로 실적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공한 5대 증권사의 작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1조463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3개월 전 1조858억원에 비해서도 약 35% 상향된 수준이다.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로 빠르게 반영되면서 KRX증권업종 지수 또한 작년 한 해 2배, 올해에만 16%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업종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는 스페이스X(SpaceX) 상장이라는 추가적인 호재가 작용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 두 차례 스페이스X에 투자에 나서 그룹 차원의 총 투자 규모가 2억78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로 약 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금액인데, 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상장은 올해 전 세계 증시 최고의 핫이슈로 손꼽힌다. 만년 '2등 테마'였던 우주항공 테마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상장 이슈로 순식간에 메인 테마로 포섭된 분위기가 형성됐다. 국내 시장에 상장된 우주 공급망 전반에도 꽤 강력한 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스페이스X 관련 미래에셋증권의 평가 이익이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권가는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 높은 위탁매매 점유율,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국민성장펀드 출범, 암호화폐 시장 진출, 해외법인 실적 성장, 업종 내 적극적 주주환원, 그룹 상위사의 상장 자회사 지분 매입, 투자 비상장기업 성장 기대감 등이 존재한다"며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밖에도 다수 증권사들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5000원 전후로 올려잡으며 주가가 많이 오른 현재 기준으로도 약 10% 정도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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