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제주공항과 제주항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담뱃값이 2500원에서 4000원으로 크게 오른 올해 초부터 담배를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몰렸다.

   
▲ 사재기·형평성 논란…제주공항 면세점 담배 판매 중단 추진/채널A 뉴스 캡처

이후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까지 선물용이라며 구입 행렬에 가세하면서 담배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끌자 일반 판매점과의 형평성 문제까지 불거졌다.

국민건강을 위해 시행한 담뱃세 인상이 무색해진다는 비판이 일면서 정부가 면세 품목에서 담배를 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제주공항과 제주항 면세점에서 담배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5.3%로 화장품에 이어 두 번째다.

면세점 측은 담배 판매를 접는 대신 매출액 보전 차원에서 면세 품목을 늘려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