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당정청 협력 한층 강화"
홍익표 "3년 내 개혁 완수...정 대표와 원팀으로 뒷받침"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한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후임으로 홍 수석이 오길 마음속으로 바랐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내 마음이 똑같았다. 이심·정심(李心·鄭心)이다"라며 "정무수석으로서 최상의 카드"라고 환영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방 자리에서 홍 수석을 "나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절친"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 당대표 시절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로 혼란스러울 때 이를 수습할 적임자로 홍 수석(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을 생각했었다"며 "이미 이 대통령과 나, 홍 수석은 '삼각 편대'가 되어 당의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가 21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1.21./사진=연합뉴스


특히 "홍 수석은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정책위의장까지 거쳐 정책 능력과 균형 감각이 탁월하다"며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이미 꿰뚫고 있어 연습이나 훈련이 필요 없는 '즉시 가동' 정무수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둘이 만나 얘기하지 않아도 눈짓만으로 서로를 알 수 있는 사이인 만큼 앞으로 당·정·청 관계가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홍 수석은 "12년간 일했던 국회에 오니 친정집에 온 것 같다"며 "정 대표는 당원주권주의를 꽃피우는 최적의 당대표"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인수위 없이 내란과 탄핵이라는 비상사태 속에서 출범했다"며 "집권 전반기 3년 이내에 개혁 과제를 완수해야 하는 만큼 가장 든든한 정치적 파트너인 정 대표와 민주당의 강력한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치권의 계파 프레임 논란에 대해 "원내대표 때는 친명(친이재명)이라더니 정무수석이 되니 비명(비이재명)이라고 한다"며 "우리는 누군가를 중심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고 대통령의 뜻이 왜곡되지 않게 당에 전달하는 성실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전임자인 우상호 전 정무수석에게도 "집권 초기 어려운 시기에 고생 많으셨다"며 "당으로 복귀하면 나에게 잘하시길 바란다"고 농담 섞인 인사를 전해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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