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주)한진은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사 사무실을 스마트오피스로 전면 전환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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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진, 스마트오피스./사진=(주)한진 제공 |
이번 스마트오피스 구축은 급변하는 물류·유통 환경과 유연근무 확산 등 최근 업무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기존 고정 좌석 중심의 사무 환경에서 벗어나 협업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유연한 업무 공간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조성된 스마트오피스는 부서 간 경계를 낮춘 개방형 구조를 기본으로 하되 개인의 집중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공간 배치를 병행한 것이 특징이다.
시각적 개방감을 높인 120도형 책상과 함께 파티션형 개인 좌석을 강화했고 외부 간섭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독립형 ‘포커스룸’을 곳곳에 배치했다. 여기에 모션 데스크 등 인체공학적 설비를 도입해 장시간 근무에 따른 신체 부담도 줄였다.
회의 문화 역시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됐다. 전 회의실에 대형 디스플레이와 백페인트글라스(화이트보드)를 설치해 출력물 없이도 효율적인 회의와 아이디어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페이퍼리스 회의 환경을 정착시키고 의사결정 속도와 협업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좌석 운영 방식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됐다. 임직원들은 모바일 앱이나 사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좌석 현황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업무 성격에 맞춰 최적의 좌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업무 자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유연근무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장치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한진의 이번 스마트오피스 전환이 단순한 사무환경 개선을 넘어 조직 문화와 업무 체계 전반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연구에 따르면 유연한 좌석 운영과 협업 공간을 도입한 조직은 커뮤니케이션 빈도와 생산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난다. 물류 산업 역시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해지는 만큼, 이러한 공간 혁신은 향후 스마트 물류 전략과도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진은 공간 혁신과 함께 업무 전반에 최신 IT 기술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업무 도구를 활용해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실무 효율을 높이며, 디지털 전환(DX)을 실행 단계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빠른 의사결정과 조직 민첩성을 갖춘 ‘스마트 물류 기업’으로의 진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오피스 구축은 임직원들이 더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유연한 조직문화와 스마트한 업무 시스템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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