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아 새해 첫 타운홀미팅..."행정 조율 제고 위해 통합"
“기득권 저항력 너무 커…국민들 공감과 지지 정말 중요”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울산을 찾아 지방소멸시대 대안으로 광역화를 강조하면서 이번 6.3 지방선거 때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행정통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에서 열린 새해 첫 타운홀미팅에서 “국제 경쟁은 국가간 경쟁도 중요해졌고 도시간 경쟁도 중요해졌는데, 광역화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행정 조율을 제고하려면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계실 때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 통합을 추진하다가 중단 됐다”며 “정치적 이유나 현실적 장애 때문에 잘 안된다. 이번에 충남·대전, 광주·전남 현직 시도지사들이 통합하겠다고 해서 좋은 기회가 됐다. 하는 김에 화끈하게 하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보고를 들으며 웃고 있다. 2026.1.23./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대구·경북도 얼마 전에 하겠다고 하고, 부울경도 하겠다, 말겠다 그런 얘기가 있던데 제 임기 안에 할 수 있는 것은 (할 생각)”이라며 “일단 시도지사를 뽑아놓으면 다음 선거까지는 잘 된다. 둘 중 누가 그만두려고 하겠나. (이번 지방)선거 때 통합해서 뽑는 게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도 “대한민국이 ‘수도권 1극 체제’에서 이젠 호남, 영남, 부울경, 대구·경북, 충청의 5극 체제로 가고, 몇 군데는 3개 특별자치도로 해서 ‘5극 3특 체제’로 대대적으로 개편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쉽지 않다. 관성도 있고, 기득권도 있어서 저항력이 너무 크다. 좀 더 나은 상황으로 바꾸면 누군가가 거기서 뺏기는 게 있기 때문에 저항이 심하다”며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하려고 해도 그 힘만으로는 쉽지 않다.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 지원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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