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음 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메타, 아마존, 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다음 주에 집중돼 시장이 다시 한 번 요동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어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5000선이라는 역사적인 분기점을 통과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과연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가 다음 주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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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메타, 아마존, 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다음 주에 집중돼 시장이 다시 한 번 요동칠 전망이다./사진=김상문 기자 |
2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중 5000선을 넘긴 코스피 지수가 다음 주 중에는 '종가 5000'을 찍을 수 있을 것인지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다음 주부터 이어지는 터라 그 결과에 따라 시장의 색깔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시장의 분위기에서는 약간의 변동성이 감지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업종별로 투자 심리가 엇갈리면서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30포인트(-0.58%) 떨어진 4만9098.71에 거래를 끝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26포인트(0.03%) 상승한 6915.61, 나스닥종합지수는 65.22포인트(0.28%) 오른 2만3501.24에 거래를 끝냈다.
특히 인텔의 실적 전망이 실망감을 불러일으키면서 반도체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빅테크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우선 인텔은 1분기 매출을 117억 달러에서 127억 달러 사이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 125억1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라 반도체주 투심이 빠르게 냉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1% 떨어졌고, 브로드컴과 ASML, 퀄컴, Arm 등은 1~2%대 낙폭을 보였다.
반면 챗GPT를 내놓은 오픈AI의 AI 시장 지배력이 위협을 받는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날 3.28%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이밖에 아마존은 2.06%, 메타는 1.72%, 엔비디아는 1.53% 오르는 등 반도체주에서 빠져나온 투자자금이 빅테크로 옮겨가는 양상이 포착됐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다음 주부터 4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한다. 우선 28~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된다. 클라우드 부문 실적 전망(가이던스)에 따라 AI 반도체 및 전력 기기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시간으로 29일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작년 4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두 회사가 이례적으로 같은 날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는 만큼 시장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날 공개될 세부 성적표에 쏠려 있다.
아울러 오는 29일엔 미국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된다. 기준금리는 3.75%로 동결될 것으로 관측되나 파월 의장의 고용 및 물가 관련 코멘트가 향후 금리 인하 시점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과 23일 연이어서 장중 50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과연 다음 주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하며 종가 5000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인지에 최고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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