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정무수석 "국민 눈높이 부합하지 못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각종 논란에 휩싸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5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명 철회 이유에 대해 홍 수석은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와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봤다"며 "안타깝게도 국민주권 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야는 지난 23일 이혜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장남 위장 미혼 의혹 등을 다뤘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가 혼인한 장남을 미혼으로 속인 뒤 부양가족 수를 늘려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 당첨됐다는 위장 미혼에 대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질타가 이어졌다. 장남의 연세대학교 입학 특혜 의혹도 들여다 봤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비상계엄을 고도의 정치 행위라고 언급했던 발언도 다뤄졌다. 

이 후보자는 갑질 의혹과 계엄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아들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해명했으나 오히려 논란만 더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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