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이 27일부터 더불어민주당에 쌍특검(통일교·공천 헌금) 수용을 촉구하는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또 이날 쌍특검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여는 등 대여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 '통일교 게이트·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촉구' 문구를 내건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시작으로, 의원들은 4인 1조로 모여 농성에 참여한다. 천막 농성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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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통일교 게이트ㆍ공천뇌물 특검법'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27./사진=연합뉴스 |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장동혁 대표가 목숨 걸고 단식하면서까지 쌍특검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신천지로 통일교 특검을 물타기 하느라 바쁘다"며 "공천 뇌물 특검은 아예 언급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고 특검을 회피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당당하면 물타기 작전 뒤에 숨지 말고 공천 뇌물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는 거듭 야당 대표와의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가 퇴원하고 업무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복귀 이후 국정 기조 대전환을 위한 장 대표와 이 대통령의 여야 단독 영수회담 개최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 필요하다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함께해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찰의 통일교 늑장수사에 대한 평가와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토론회도 열었다.
송 원내대표는 토론회에서 "특검은 어떤 사건에 대해 일반 수사기관으로부터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요구되는 것"이라며 "그때가 언제겠느냐. 바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더 이상 수사할 역량이 없다"며 "쌍특검은 우리 정치의 검은돈을 근절하고 클린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외에도 쌍특검 촉구 천만 명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에 돌입하고,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에게 이를 호소하는 전단을 배부하는 등 대국민 대여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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