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했으나 60%대 유지...부정 평가는 29%
재테크 선호도, 주식 37%로 1위...부동산 23%, 적금·예금 17% 순
정당 지지도 민주 44%·국힘 25%...양당 격차 19%p→2%p로 축소
합당엔 '좋게 본다' 28% 그쳐...민주 지지층 48%는 '긍정적' 평가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1월 4주 차 대비 1%포인트 하락한 6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29%였으며 모름·응답거절은 8%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어 외교(17%), 소통 및 국무회의(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교 부문의 긍정 평가 이유는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1.29./사진=연합뉴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및 고환율(21%)이 1순위로 지적됐으며 외교(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도덕성 문제(5%)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시장 전망에서는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48%를 기록해 직전 조사(2025년 7월 10일)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9%로 지난 조사보다 8%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슷할 것'은 29%였다. 상승 전망과 하락 전망의 격차는 지난주 15%포인트에서 이번 조사 29%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다만 갤럽은 "1월 29일 이번 조사 기간 막바지에 발표된 수도권 6만 가구 주택공급 방안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고 부연했다.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주식'이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조사 당시 31%였던 것과 비교해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어 아파트 및 주택(16%)과 땅·토지(7%)를 합친 부동산 응답이 23%였으며 적금 및 예금은 17%, 가상자산은 3%로 조사됐다. 

갤럽은 "코스피 5200선 돌파 등 증시 호황이 재테크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21%포인트에서 이번 조사 19%포인트로 2%포인트 좁혀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였다.

정치권 현안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에 대해서는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40%로 나타나 '좋게 본다'(28%)는 응답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의견 유보는 32%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48%가 합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58%는 부정적으로 평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