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실적 호조에 힙입어 급등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버라이즌은 11.83% 치솟은 44.52달러에 마감했다. 3일 연속 랠리이자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하루 상승폭이다.
이날 폭등은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은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버라이즌은 작년 4분기 매출 364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1.0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361억 달러, 주당 순이익 1.06 달러를 상회한다.
특히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10억 달러, 무선 장비 매출은 9.1% 늘어난 82억 달러로 성장세를 입증했다.
후불제 휴대폰 가입자는 61만6000명이 증가해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브로드밴드 가입자는 37만2000명 증가했다.
이에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주당순이익은 4.90~4.95달러로 시장예상치(4.79달러)를 훌쩍 넘었다.
전문가들은 버라이즌의 이번 실적과 전망이 통신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는 신호라고 평가한다. 최근 AI와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가입자 기반을 갖춘 버라이즌 같은 통신기업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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