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유망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기업 선정은 ICT 창업·벤처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수립된 ‘ICT 창업·벤처 통합 연계 방안’의 일환이다.

미래부는 이른바 ‘K-Global 300 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이후 소프트웨어(SW), 스마트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ICT 분야 민·관 전문 기관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업 발굴과 평가를 진행했다.

그간 ‘K-Global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과 중점 신산업 분야 기업 중 투자유치, 고용 창출, 독자적 기술력 보유 등 기업의 역량과 민간 창업 지원 기관의 평가를 반영해 200개 기업을 선정했다,

특히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검증 과정을 거쳐 100개 기업을 선정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지역 소재 유망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상호 협업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지역별로 대전, 대구, 울산 등 비수도권 기업이 27%를 차지하고 있으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중 40%가 의료, 교육, 자동차, 에너지 등 ICT 융합 산업에 분포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K-Global 300’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개별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입주 공간, R&D, 해외 IR, 컨설팅, 자금 등 창업·벤처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K-Global 300’ 기업의 선정을 시작으로 관련 사업의 지원을 보다 조기에 시행함으로써 최근 활발한 민간·시장의 창업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진출 및 대규모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창업·벤처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