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 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첫 재판이 내달 20일 열린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 1단독은 오는 3월 20일 오전 10시 20분 특수건조물침입교사 등 혐의를 받는 전 목사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현재 해당 재판부는 박지원 부장판사가 맡고 있으나 지난 6일 법원 정기 인사에 따라 재판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어 기일이 조정될 여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적부심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6.1.15./사진=연합뉴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파손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를 통해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을 관리하며 시위대의 법원 난입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 목사는 사태 전날인 1월 18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참가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인근으로 이동하게 한 뒤 도로를 점거하게 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일반교통방해)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3일 전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전 목사는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지난달 15일 기각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전 목사를 서울서부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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