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 자산을 가압류했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최근 첸의 주택 전세금 채권, 백현의 경기 구리시 아파트, 시우민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 등 자산을 가압류했다. 

   
▲ 그룹 첸백시. /사진=소속사 제공


SM이 청구한 금액은 총 26억 원으로 알려졌다. 첸백시가 2023년 6월 맺은 합의 내용인 개인 활동 매출 10% 상당의 채권을 보전하기 위해서다. 멤버별로 첸 3억원, 백현 16억원, 시우민 7억원 등이다. 

첸백시는 2023년 6월 SM을 상대로 객관적 증빙 없는 정산, 부당한 장기가 계약 등을 이유로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 이들은 SM이 자료 제공 의무를 불이행했다며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통보했다. 

SM은 '정산자료를 충분히 제공해왔다'고 반박하는 한편, 첸백시의 새 소속사 INB100의 모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탬퍼링(전속계약 만료 전 접촉) 의혹을 제기했다. 

양 측은 엑소 그룹 활동은 SM에서, 개인 활동은 INB100에서 진행하되 첸백시의 개인 활동 매출액 10%를 SM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듬해 6월 첸백시가 SM의 합의 불이행을 주장하며 갈등은 재점화됐다. 첸백시는 SM이 유통 수수료율 5.5% 보장 약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SM 임원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고소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음원 유통 수수료 부당 지원 의혹 역시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엑소의 오랜만의 완전체 컴백에 첸백시가 빠지면서 갈등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첸백시 측은 "엑소 일원으로서 완전체 활동을 팬 분들께 약속드렸고, 이를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SM은 "분쟁 종결 합의와 팀 활동은 별개의 문제임을 명확히 했다"고 맞섰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