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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강력한 고용 데이터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면서 은행주가 이틀째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금융 대장주인 JP모건체이스는 2.34% 떨어졌다. 2일째 깊은 조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78%, 웰스파고는 3.22% 각각 급락했다. 씨티그룹도 3.90% 추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3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5만5000명보다 2배 이상 많다. 실업률은 4.3%로 시장예상치(4.4%)보다 낮았다.
이런 깜짝 고용 데이터는 그러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멀어지게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은행주에 부담이 됐다.
투자운용사인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래드 스미스는 CNBC에 "오랫동안 노동시장 약세를 근거로 경제 전망이 미약하다는 평가가 이어졌지만, 이번 수치는 강한 경제를 보여준다"면서 "연준이 다음달 금리 동결 쪽에 무게를 실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0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를 더 이상 조정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리가 인플레이션과 비교했을 때 이미 그 수준에 도달했을 수 있다"면서 "노동시장 위험과 인플레이션을 균형 있게 고려할 때 현재의 정책 기조는 거의 중립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내려가는지, 노동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면서 "만약 그렇다면 현재의 정책 기조가 적절하며, 우리의 이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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