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지난해 민참 사업 수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계룡건설산업이 올해 첫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이하 민참) 사업을 따냈다. 스타트가 좋은 만큼 올해도 민참 사업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 |
 |
|
| ▲ 계룡건설산업 본사 사옥./사진=계룡건설산업 |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계룡건설은 올해 첫 민참 사업이자 인천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검암 S-2BL 민참사업을 수주했다. 인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일대 4만4496㎡ 부지에 공공분양 750호, 6년 분양전환 공공임대 282호 등 총 1032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11월 8107억 원 규모 광명시흥 S1-10BL, B1-3BL 통합형 민참 사업, 지난해 12월 1조2000억 원 규모 대전소제 민참 사업 등 다양한 민참 사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이 수주한 민참 사업 규모가 1조 원이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룡건설의 민참 사업 수주 행진에는 기술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민참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건설사로서는 분양 결과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공사비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민참 사업을 독려하고 있다.
다만 건설사 입장에서 민참 사업 참여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공공공사인 만큼 건설사 자체사업보다는 이익률이 적은데 일반적인 공공주택보다는 품질은 높아야 하기 때문이다. 자칫 손해를 볼 여지도 있다.
올해 창립 56주년을 맞이한 계룡건설은 그동안 축적한 원가 관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앞세워 이같은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 계룡건설의 지난해 잠정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439억 원, 영업이익 1629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9.1% 줄었으냐 영업이익은 83% 증가했다.
원가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통한 덕분이다. 계룡건설은 2024년 3분기 92.65%에 달했던 원가율을 1년만에 89.45%로 끌어 내렸다. 또한 민참 사업 뿐만 아니라 SOC 같은 각종 공공사업에도 활발히 참여, 이를 통한 안정적 수주로 건설 불경기를 잘 헤쳐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 2023년 취임한 이승찬 회장의 방향 설정이 맞았다고 볼 수 있다.
계룡건설은 현재 LH가 맡고 있는 양주회천 A-23 4블록 수주를 노리는 등 올해도 민참 수주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계룡건설산업은 그동안 쌓아온 공공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시공품질 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성이 좋은 민참 사업을 선별수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