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족도에 임시 등대 신설… 10월 정식 등대 전환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12일 목포~제주 항로 여객선 안전 강화를 위해 신안군 족도에 임시 등대를 설치하고 퀸제누비아2호 운항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 족도등대 전경./사진=해수부


족도 인근 해상은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한 해역이다.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에 설치된 임시 등대는 높이 4m 철재 구조물로 불빛 도달거리는 13km다. 백색과 홍색이 교차 점등되도록 설계해 선박 운항자의 식별성을 높였다. 오는 10월에는 콘크리트 구조의 정식 등대로 교체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퀸제누비아2호는 수리를 마치고 12일 운항을 재개했다. 운항에 앞서 한국선급의 안전검사를 완료했고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합동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운항 재개 첫날에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관리자가 직접 승선해 안전상태를 점검하는 승선지도를 시행했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기존 등부표에 더해 족도 등대가 목포~제주 항로 여객선의 항로 이탈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여객선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운항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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