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민의힘이 요청해 마련된 영수회담 시작 불과 한 시간 전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의 일방적 취소 통보가 있었다”며 “참 해괴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그야말로 가볍기 그지없는 초딩보다 못한 유치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행정부 수반에 대한 무례이자 국민에 대한 무례”라며 “국민의힘은 어린애처럼 그러지 말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쟁을 떠나 민생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는 취지였다”며 “그런데 영수회담을 모래알 지은 밥을 내놓는 것이라고 폄훼하고 한 손에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것이라며 진정성을 모독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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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설 연휴를 앞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12./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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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장 대표가 청와대 오찬에 참여하겠다고 했다가 최고위원 몇 명이 반대하니까 급선회해서 갑작스럽게 취소 결정했다”며 “농담으로 많은 분이 정청래가 야당 복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복 바라지 않는다. 정상적 행태로 돌아오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일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81건 민생법안 표결을 내팽개치고 본회의장을 외면한 채 규탄대회를 벌였다”며 “정치적 도의도 상식적 예의도 찾아볼 수 없는 무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첫 회의부터 정회된 데 대해서도 “국민의힘의 몽니로 표류하게 된 것은 국익 차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관세 재인상 파고를 넘기 위해 특별법 처리가 시급하다.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우리 기업 경쟁력은 타이밍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 지연을 이유로 관세 25% 회귀 위험이 현실화된다면 그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신뢰 훼손에 대한 책임을 국민의힘이 질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영수 회담을 일방 취소하고 거기에 모자라 민생법안 처리를 외면하는 것이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책임있는 야당의 모습인가”라며 “민생을 진짜로 생각한다면 정략적 판단을 거두고 국익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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