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특별 소통 대책 가동
명절 기간 영상 통화 무료 제공 등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기간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연휴가 동계 올림픽 기간과 겹치면서 네트워크 과부하 우려가 큰 만큼, 사전 점검과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열차에서 내린 귀성객과 시민들이 역사 밖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14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 트래픽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우선 SK텔레콤(SKT)은 오는 18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통신 서비스를 모니터링한다. 자회사와 관계사, 협력사 전문 인력을 포함한 일 평균 1400여 명의 인력이 모니터링에 나선다.

SKT는 또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공원묘지 및 성묘지 등 1200여 개소에 기지국 용량 점검 조치를 완료했다. 설 당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최대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커버리지 최적화를 통해 원활한 통신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계올림픽 기간 콘텐츠 유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SKT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으로 유무선 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계올림픽과 연휴가 겹쳐 출국하는 국제로밍 이용자 수가 평소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집중 관리에도 나선다.

SKT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영상통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고객 대상으로 무료 영상통화는 별도 신청 없이 기간 중 자동 적용된다.

KT의 경우 오는 2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관리 체제를 운영한다.

KT는 공항, KTX 역사, 고속도로 인근, 터미널과 주요 상권 등 전국 1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사전 점검과 집중관리에 나섰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는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전국 현장 상황실을 가동한다.

명절 기간 특정 지역의 무선 인터넷 이용량이 급증하는 경우 다른 지역의 여유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하도록 사전 점검과 준비도 마쳤다.

이와 더불어 설 연휴 기간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제 통신 관제를 한층 강화한다. 해외 체류 고객이 원활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현지 통신망 이슈 발생 시 우회 조치를 통해 로밍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역시 비상 상황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서울 마곡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했다.

또 연휴 기간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아울러 명절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 등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 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 태세를 갖춘다. U+tv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청 증가에 대비해서는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다.

업계는 향후 5G 고도화와 트래픽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는 시기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안정성에 대한 이용자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화질 영상통화와 실시간 스트리밍,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통신 품질이 곧 서비스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명절 기간 통신 품질은 이용자 체감도가 가장 높은 요소 중 하나"라며 "서비스 품질 관리와 과부하 대응 역량은 통신사의 기본 경쟁력이자 브랜드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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